건축가의 넘쳐나는 에너지와 특색있는 컨셉이 팍팍 와 닿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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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사진1) 입구에서 바라본 퓨어 멜랑쥬의 오프키친 ~
음식의 볼거리와 신뢰성을 주기 위한 오픈키친이 이젠
낯설지가 않죠 .
퓨어 멜랑쥬의 메뉴를 만들어 내는 조리사들은 신라 ,
힐튼에서의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는 얘기를 살짝 들었답니다.
(사진2) 퓨어 멜랑쥬에서 전면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
오픈키친 ~ 예전 샌프란시스코 여행에서 스타일리쉬
하고 트렌디한 ‘오주모 ’ 라는 곳을 방문했었죠.
그곳은 일본식 스시를 파는 레스토랑인데 , 전체적인
인테리어가 블랙스틸과 녹슨 철로 만들어 한 눈에
보기에도 아이템 넘치고 특색있는 오픈키친이었답니다.
그런 오주모의 특이한 오픈키친이 뇌리에 남아있어
잠깐 긁적여 봅니다.^^
(사진3) 주방 우측에서 바라본 실내입니다 .천장이 무척 높아요.
그래서 안의 내부는 더욱 넓어 보이구요. 푹 퍼지는 쭈 ~욱
편안한 테이블은 아니구요, 적당히 긴장감을 주는 원목의
깔끔한 세팅입니다.
(사진4) 우와 ~가장 탐나고 부러웠던 와인 진열장입니다.
역시 퓨어 멜랑쥬의 규모처럼 다양한 와인이 구비되어 있네요.
와인의 종류를 확실히 알 수 있는 투명 유리로 된 진열장이
너무 좋았어요.
(사진5) 답답하지 않고 여유로운 창가쪽 테이블입니다 .전체적으로 브라운톤의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.
테이블 사이의 공간이 넓어 다른 사람에게 방해 받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 할 수 있었어요.
밖으로 보이는 퓨어 멜랑쥬의 외관은 도심속 한가로움이 살짝 단조롭네요 .
깔끔한 식사를 위한 테이블세팅입니다 .
냅킨을 받치고 있는 투박한 질감의 그릇 , 양념소스를
담은 화이트색의 깔끔한 종지, 퓨어 멜랑쥬의 느낌이
살아있는 종이매트 , 격식있게 세팅한 젓가락이
차려집니다.
자 ~ 이렇게 깔끔하게 차려진 식탁 위에서 맛있는
음식을 맛보면 되는거죠~
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.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샐러드 , 에피타이저, 스시, 사시미,
바비큐, 구이류 등의 단품 메뉴와 점심코스(28,000/33,000/40,000원)와 저녁코스 (58,000/68,000/
90,000원), 저녁코스 중 스시, 사시미 코스는 두가지 스타터, 샐러드, 에피타이저, 스시, 사시미, 그릴요리,
생선요리, 식사와 디저트가 나오고 부분적으로 메뉴에 변화를 준다고 하네요. 참고하세요^^
첫번째 스타터는 폰즈에 살짝 담긴 비단멍게입니다 .
매끄러운 사기 그릇에 담긴 비단멍게가 상당히 싱싱했구요 , 그 맛 또한 전채요리에 딱이다 싶을 정도로
상큼하고 입맛을 돋구는 메뉴였어요 .
두번째 스타터는 유리 컵 (?)에 담긴 부드러운 아구살입니다.
비단멍게처럼 폰즈소스 였구요 , 특히 씹히는 아구살이 굉장히 부드러웠어요.
만약 폰즈소스가 아닌 다른 양념이었다면 ?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.
세번째 메뉴는 땅콩드레싱의 그릴드치킨 샐러드입니다 .
싱싱하고 아삭한 로메인상추에 , 알맞게 구워진 닭가슴살, 고소한 향과 맛의 땅콩소스~
그 위에 바삭하게 튀긴 또띠아피를 보기 좋게 얹은 메뉴입니다 . 의의로 땅콩소스의 강한 맛과 로메인상추,
닭가슴살이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샐러드였어요.
머쉬룸 캡과 연어 브루스케타의 네번째 메뉴입니다 .
머쉬룸 캡은 양송이 위에 조개살과 채소 ,샤워드레싱을 얹었네요. 고소한 양송이와 향긋한 조개살이 잘
어울리는 맛이구요. 노르슴하게 구운 조그마한 양송이가 너무 귀여워요~
이것이 바로 보는 즐거움, 먹는 즐거움이죠.
바삭하게 구운 바게트에 연어 , 야채, 타르타르소스를 얹은 메뉴입니다.
기미에 좋다는 연어를 꽃으로 만들어 멋스러운 모양을 더했네요 .
제일 ~루 기대했던 사시미입니다.
보통 사시미 하면 가격이 매우 부담되었는데 ,
퓨어 멜랑쥬 규모(?)에 비하면 꽤 괜찮은
구성이네요 .
미쓰가와된 쫄깃한 도미와 입안에 넣자마자
스르르 없어지는 오토로 , 적당한 두께의 싱싱한
광어, 오도독 씹는 맛이 느껴지는 전복과 소라가
마구마구 유혹합니다.
마쓰가와 타이 (껍질 붙은 도미)
적당한 두께의 쫄깃 , 싱싱한 농어
세심하고 예술적인 칼집을 넣은 피조개
톡쏘는 와사비 , 간장에 찍어 제대로 맛을 느낀 광어
심심하게 간이 된 채썬 양파를 토핑해서 먹는 도톰한 연어
개인적으로 최고 대박 ~스시 바로 오토로 (참치 대뱃살)
고소하고 쫄깃 , 신선한 전복
퓨어 멜랑쥬의 초밥
이렇게 글로서 설명해야 하는 마음이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.
퓨어 멜랑쥬의 초밥은 진정 직접 드셔보고 평가하기를 적극 바라는 바 ~
그래야 제가 느꼈던 맛의 황홀함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.
강하지 않는 초가 양념된 꼬들한 밥 위에 얹은 광어와 연어
된장의 맛이 살짝 감도는 가니미소를 얹은 도미와 오토로
장어소스에 맛있게 양념된 우나기초밥
보기만 해도 윤기가 좌르르 ~ 입에 넣은 순간 ‘ 푸짐함의 최고절정
환상적인 솜씨 다마고 (계란말이) 부드러운 감칠맛이 느껴지네요 .
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진 맛의 롤
알이라고 다 같은 알이 아님을 알게 (^^) 하는 성게알초밥
적당하게 구운 호박 , 버섯 등의 채소와 포크립, 새우는 깔끔한 스시의 맛을
제대로 활 ~활 태우게 하는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.
특히 참숯의 향과 고소함이 묻어있는 그릴 메뉴네요 .
적당하게 구운 호박 , 버섯 등의 채소와 포크립, 새우는 깔끔한 스시의 맛을 제대로 활 ~활 태우게 하는
매력을 갖고 있습니다. 특히 참숯의 향과 고소함이 묻어있는 그릴 메뉴네요 .
* 그릴 자국이 탐스러운 부드러운 참치~ 익히면 질겨진다는 참치가 어쩌면 이렇게 부드러울까요 .
* 먹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상당한 크기의 그릴한 왕새우
* 살짝 매콤하면서 달콤한 바비큐 소스의 돼지등갈비
* 질기지 않은 육질에 바비큐 소스가 잘 스며든 립메뉴
나띠보 ~ 일명 홍합스튜라 하지요.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매콤하게 끓여낸 이태리식 홍합탕인데,
은근히 얼큰해서 우리 입맛에 잘 맞네요.
직접 구워 만든 밤 케이크입니다 . 디저트 접시에 예쁘게 코디한 메뉴~먹기 아까울 정도네요.
이것 역시 입안에 넣으니 살~살 녹아요.
Cf에 나오는 것처럼 그윽한 커피입니다.
너무 진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. 그동안 먹은
음식들의 여운이 남아 있을 정도?..
저녁 코스메뉴 중 스시코스와 사시미코스를 먹어봤네요 ~^^
예상보다 가격대도 괜찮고 구성도 만족스러웠습니다 . 스시나 사시미
선도는 훌륭했으나 두께가 다소 얇은 것이 조금 아쉬운점~
그릴요리는 그윽하게 베인 숯향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.
직접 만들었다는 디저트도 훌륭했구요 .분위기처럼 음식들이 전반적으로
깔끔하고 멋스럽습니다 .
사케와 와인등 주류도 비교적 다양하고 가격대도
합리적이네요 .삼원가든 총지배인 출신의 지배인이
이끄는 종업원들 서비스도 상당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.
친절한 서비스를 받아 내심 기분이 좋았어요 ^^
사진과 칼럼을 정리하고 나니 퓨어 멜랑쥬의 맛기행이
새삼 그리워지네요 .